홍콩 3박4일 디즈니랜드 여행

저희 부부는  매해 결혼기념일마다 해외여행을 다녀오곤 합니다. 올해는 3박 4일 '홍콩'으로 다녀왔습니다.

 

여행 휴가

 

원래 목적지는 4박5일 일정으로 '대만'을 다녀오기로 했는데, 출국 불과 몇 시간 전에 비행기가 결항이 되었어요ㅠㅠ

태풍 '끄라톤'이 상륙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는 연락받고 2시간 만에 호텔부터 비행기 모든 액티비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취소했답니다. 그래서 결정된 목적지는 '홍콩'으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고고!!

홍콩은 거의 17년 만에 다시 가보게 되었는데 감회가 새로웠어요. 

 

비행기를 예약하고 나서 참고로 저희는 대한항공만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홍콩 익스프레스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불편하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 호불호가 나뉘는데 3시간 반쯤이야 뭐~ 참을 수 있죠ㅎㅎ 여행의 묘미가 아닐 수 없죠~~

솔직히 홍콩 여행은 특별한 액티비티가 없어서 문득 생각난 게 '디즈니랜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로컬 맛집 방문과 디즈니랜드였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빅토리아 피크, 트램, 야시장,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등 관광은 다해봤거든요.

 

17년 전에는 '침사추이' 지역에서 머물렀었는데 이번에는 '셩완'이라는 지역으로 숙소를 정했습니다.  지하철역이 생각보다 잘 연결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미리 한국에서 구매한 유심을 찾고, 옥토퍼스 카드를 수령했습니다.

옥토퍼스카드

 

홍콩달러는 1달러 171원 정도인데, 각각 옥토퍼스카드에 한화로 5만 원을 먼저 기계로 충전하고 (충전은 지하철역이나 세븐일레븐에서 모두 가능해요) 공항에서 A10번 버스를 타고 셩완지역으로 넘어갔습니다. 호텔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정말 편했습니다. 첫날 저녁은 서울에서 출발할때 비행시간이 한시간이나 지연되어 홍콩에 저녁에 도착했어요ㅠㅠ

 

짐을 풀고 호텔근처 로컬 훠궈 맛집이 있더군요~ 로컬 맛집답게 중국인들과 홍콩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고, 한국인은 없었어요. 하. 지. 만, 일하시는 분들이 영어를 하지 못해서 눈치껏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홍콩 맥주와 훠궈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10만 원이 조금 넘게 나왔던 것 같아요. 배불리 잘 먹고 첫날 저녁은 호텔 근처를 걸어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훠궈 로컬 맛집

 

 

둘째 날, 드디어 디즈니랜드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방법은 지하철로 3번을 갈아타는 방법,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당연히 편하게 가려면 택시가 낫죠ㅎㅎ 그. 러. 나 저희 부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지하철도 이용해보고 싶어서 지하철을 이용하였습니다. 지하철역도 호텔에서 가깝기도 했거든요. 

 

생각보다 지하철 쉽게 연결이 잘 되어 있어서 드디어 디즈니랜드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디즈니 랜드로 가는 지하철은 창문이 미키마우스 모양을 하고 있어서 특이했습니다.

지하철역 화장실도 깔끔했고, 역에서 나와 10분 정도 걸어가면 디즈니랜드 정문이 보이게 됩니다.

저희 부부는 놀이기구 타는 걸 좋아하고 액티비티를 즐기는 편이라 입장권도 역시나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고 갔습니다.

놀이기구를 타는데 대기시간 없이 프리미어 패스를 구매하시면 우선적으로 탈 수 있어 입장권과 패키지로 미리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실시간마다 디즈니랜드 어플로 대기시간을 확인도 할 수 있습니다.

홍콩 디즈니랜드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홍콩 디즈니랜드 티켓 가장 싸게 구매하는 방법

 

둘째 날은 하루종일 디즈니랜드에서 놀이기구 타고 너무 행복한 순간을 보냈습니다. 

 

추천하는 놀이기구

- 하이퍼 스페이스 마운틴(Hyper Space Mountain)

- 미스틱 매너(Mystic Manor)

- 빅 그리즐리 마운틴 런어웨이 마인 카(Big Grizzly Mountain Runaway Mine Cars)

- 프로즌 에버 애프터(Frozen Ever After)

- 미키의 필하 매직(Mickey's Philarmagic)

 

셋째 날은 침사추이 지역으로 페리를 이용하여 여러 곳을 다녀왔습니다. 페닌슐라호텔도 오랜만에 가보고 레이디스마켓 야시장에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맛집도 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의외로 한국인들 보기가 어려웠고 예전과 비교했을 때 침사추이 지역도 많이 깔끔해졌습니다.

몽콕 레이디스 마켓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잘 먹고 다치지 않게 여행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