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케일파워 주가 급락의 근원을 파고 들어가 보면, 결국 하나의 프로젝트로 귀결돼요. 바로 루마니아에서 추진 중인 SMR 발전소 사업이에요. 지구 반대편 한 나라의 원전 프로젝트가 왜 이렇게 주가를 뒤흔드는 뇌관이 됐을까요? 오늘은 이 루마니아 프로젝트를 둘러싼 이슈를 자세히 짚어볼게요.
핵심 요약
- 뉴스케일파워는 루마니아 도이세슈티 지역 폐쇄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462MW 규모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요.
- 당초 2030년으로 예정됐던 상업 가동 목표가 2033년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어요.
- 발주처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Nuclearelectrica) 주주총회 결과가 부정적 촉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 이 소식에 투자은행 TD코웬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어요.
- 2025년 말 이 프로젝트의 초기 설계(FEED) 작업이 끝나면서 관련 매출도 함께 급감했어요.
1. 루마니아 프로젝트, 정확히 어떤 사업인가요?
뉴스케일파워는 루마니아 도이세슈티 지역의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메가와트(MW) 규모의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요. 여기에는 뉴스케일의 77MW급 SMR 6기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뉴스케일은 2030년까지 이 루마니아 SMR 단지를 상업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고, 2024년 7월에는 루마니아 원자력 규제기관의 인증까지 획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어요.
2. 왜 갑자기 지연 이야기가 나왔나요?
투자은행 TD코웬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Nuclearelectrica)의 주주총회 결과가 부정적인 촉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어요. 사업 자체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목표였던 2030년 가동 시점이 2033년 이후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거예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TD코웬은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어요.
3. 왜 하필 루마니아였을까요?
루마니아는 유럽에서 SMR 도입에 비교적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로 꼽혀왔어요.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를 SMR 단지로 전환하는 방식은, 기존 전력망 인프라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갖는 모델이기도 해요. 뉴스케일파워 입장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실제 상업 가동으로 이어지는 첫 사례가 될 경우, 다른 나라와의 후속 계약에도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었어요.
4. 이 프로젝트 하나가 왜 이렇게 주가에 큰 영향을 줄까요?
앞서 살펴봤듯, 뉴스케일파워의 2026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8.8% 급감한 것도 바로 이 루마니아 프로젝트의 초기 설계(FEED) 작업이 2025년 말 끝났기 때문이었어요. 즉, 이 프로젝트는 현재 뉴스케일파워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핵심 사업이에요. 그런데 이 프로젝트마저 상업 가동 시점이 3년 가까이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회사의 유일한 확실한 매출원마저 불확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진 거예요.
5. 프로젝트가 늦어지는 게 흔한 일인가요?
사실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특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인허가 절차와 규제 검토가 복잡해 일정이 늦춰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아요. 앞서 살펴본 국내외 여러 SMR 프로젝트들도 상용화 지연과 비용 급증이라는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문제는 SMR처럼 아직 실적 검증이 안 된 신생 산업에서는, 이런 지연 소식 하나하나가 시장의 신뢰에 훨씬 더 크게 작용한다는 점이에요.
6. 앞으로 어떤 이정표를 지켜봐야 할까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의 최종 투자 결정(FID) 관련 주주총회 결과, 그리고 이후 발표되는 구체적인 건설 일정이 다음 관전 포인트로 꼽혀요. 만약 최종 투자 결정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구체적인 착공 일정이 나온다면, 시장의 우려가 다소 완화될 수 있어요. 반대로 추가적인 지연이나 계약 조건 변경 소식이 나온다면, 투자 심리에 다시 부담을 줄 가능성도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루마니아 프로젝트가 완전히 무산될 가능성도 있나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사업 자체가 무산되기보다는 일정이 늦춰지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어요. 다만 최종 투자 결정 결과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어요.
Q. 이 프로젝트 말고 다른 뉴스케일 프로젝트는 없나요?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 ENTRA1 에너지 등과도 협력하며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Q. 프로젝트 지연이 확정되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런 지연 소식은 대체로 단기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실제 반응은 그 시점의 전반적인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Q. 루마니아 정부는 이 사업에 얼마나 적극적인가요? 루마니아는 유럽 내에서 SMR 도입에 비교적 적극적인 국가로 꼽혀왔지만, 구체적인 정책 의지는 정부 발표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해요.
작은 나라의 원전 프로젝트 하나가 글로벌 SMR 산업 전체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시험대가 된 상황. 이 프로젝트의 다음 이정표가 언제, 어떻게 발표될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