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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MR 급락, 국내 원전주에는 얼마나 불똥 튈까

by by 제이슨 202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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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건너 미국 SMR 대장주들이 흔들리면 국내 원전 관련주도 함께 무너질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예요. 오히려 최근 국내 원전주는 정부 정책 호재와 맞물려 상승세를 타는 흐름도 함께 보이고 있어요. 오늘은 미국발 SMR 리스크가 국내 원전 관련주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정리해드릴게요.

핵심 요약

  • 국내 원전 관련주는 대형 원전 사업과 SMR 부품·설계 사업을 함께 하고 있어, 미국 SMR 순수기업과는 리스크 구조가 달라요.
  •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복수의 SMR 설계사와 협력하며 모듈 제작 물량을 늘리고 있어요.
  • 정부가 최근 영덕군(대형 원전 2기)과 기장군(SMR 1기)을 신규 원전 후보부지로 확정하면서 원전주가 급등하기도 했어요.
  • SMR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 혜택을 확대하는 정책도 발표됐어요.
  • 다만 미국 현지 프로젝트 지연은 국내 기업의 공급망 전략에도 계속 주시해야 할 변수로 꼽혀요.

1. 국내 원전주와 미국 SMR주, 뭐가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매출 기반'이에요. 뉴스케일파워나 오클로 같은 미국 SMR 순수기업은 아직 상업 가동 중인 원전이 거의 없어 매출 대부분이 프로젝트 단위 용역비에 의존해요. 반면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국내 원전 기업들은 이미 대형 원전 건설·정비 사업에서 상당한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고, SMR은 그 위에 얹어지는 '추가 성장 동력'의 성격이 강해요. 즉, SMR 매출이 당장 크지 않아도 회사 전체가 흔들릴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뜻이에요.

2. 국내 기업들은 미국 SMR 기업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요?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복수의 SMR 설계사와 협력하며 실제 원자로에 들어가는 모듈을 제작해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한 증권사 분석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5년간 뉴스케일파워로부터 모듈 96기(기존 48기), 엑스에너지로부터 모듈 36기(기존 22기)의 수주가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왔어요. 즉, 미국 SMR 설계사들의 사업이 실제로 확장될수록 국내 기업의 수주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인 셈이에요.

3. 그럼 미국 SMR 리스크는 국내 기업과 전혀 무관한가요?

그렇지는 않아요. 익명을 요구한 국내 대형 원전 기기 업체 관계자는 "미국 SMR 스타트업들의 프로젝트 지연은 예상 범위 내에 있었지만, 3년 이상의 공기 연장은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상당한 부담"이라며 "현지 법인을 통해 자금 조달 상황을 면밀히 확인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어요. 즉, 직접적인 실적 타격까지는 아니더라도, 발주처의 사업 일정이 미뤄지면 국내 기업의 생산 계획과 매출 인식 시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에요.

4. 최근 국내 원전주에는 어떤 호재가 있었나요?

오히려 최근에는 정부 정책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요.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대형 원전 2기 후보부지로 경북 영덕군을, 국내 첫 SMR 1기 후보부지로 부산 기장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어요. 이 소식에 서전기전, 한신기계, 강원에너지 같은 원전 관련주들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어요. 여기에 정부가 2026년 세제개편안을 통해 SMR과 초소형모듈원자로(MMR)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R&D는 30~50%, 시설 투자는 15~30%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한 것도 긍정적 재료로 작용했어요.

5. 그렇다면 국내 원전주는 계속 오르기만 할까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실제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7월 코스피 전체 서킷브레이커 발동과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이 겹치며 6월 말 8만원대 후반에서 7월 하순 6만원대 초반까지 크게 밀린 적이 있어요. 이후 8월 들어 반도체·AI 관련주가 이끈 코스피 전반 강세에 편승해 다시 반등했지만, 이처럼 개별 기업 이슈나 전체 증시 상황에 따라 원전주도 얼마든지 출렁일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해요.

6. 투자자는 뭘 확인하면 좋을까요?

국내 원전 관련주에 관심이 있다면, 단순히 '원전 테마'로 묶어서 접근하기보다는 각 기업이 대형 원전과 SMR 사업에서 각각 얼마만큼의 수주 잔고와 매출 비중을 갖고 있는지 개별적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또한 정부의 신규 원전 정책 발표 일정이나 세제 지원 확정 여부 같은 국내 변수도 함께 챙기면, 미국발 뉴스에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균형 잡힌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국내 원전주 중 SMR 관련 종목은 어디인가요?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비에이치아이, 우진, 일진파워 등 여러 부품·설계 기업들이 SMR 테마로 함께 거론되고 있어요.

 

Q. 국내 SMR 상용화는 언제쯤 가능한가요? 부산 기장군이 국내 첫 SMR 후보부지로 선정된 단계라, 실제 상용 가동까지는 아직 여러 절차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Q. 미국 SMR주가 계속 떨어지면 국내 관련주도 같이 떨어지나요? 투자 심리 측면에서 일부 동조화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매출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같은 폭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에요.

 

Q. 세액공제 혜택은 국내 원전 기업 실적에 언제부터 반영되나요? 세제 지원은 투자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지만, 실제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은 개별 기업의 투자·연구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져요.

 

미국발 훈풍과 역풍이 동시에 부는 가운데, 국내 원전주는 자체적인 정책 모멘텀으로 또 다른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시리즈 마지막 편에서는 지금 이 시점에 SMR 투자, 들어가도 될지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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